이재명 54.2%·한덕수 27.6% 여권주자 중 격차 가장 적어
2025-04-14 09:41:52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이재명 대' 한덕수 26.6%p차…김문수' 29.0%p차
다자 대선주자 선호도, 李 48.8%, 金 10.9%, 韓 8.9%
다자 대선주자 선호도, 李 48.8%, 金 10.9%, 韓 8.9%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당 내 차출론이 거론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 주자들 중 가장 적은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26.6%포인트차(李 54.2%·韓 2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와 29.0%포인트 차(李 54.3%·金 25.3%)가 났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 전 대표와 31.9%포인트 차(李 54.4%·洪 22.5%)로 조사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이 전 대표와 35.7%포인트차(李 54.0%·韓 18.3%)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9%에 달하는 선호도를 얻어 10.9%를 기록한 김문수 전 장관에 이어 범보수 진영 주자 중 적합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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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4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중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 2025.4.14./사진=리얼미터 |
이번 조사에 처음 수치가 반영된 한덕수 권한대행은 8.9%에 달하는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단숨에 범보수 진영 인사 중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2위, 여야 전체로 따져도 3위를 기록했다.
여당 내부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장관 지지층 이탈 폭이 크게 나타나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전주 조사 대비 0.7%포인트 떨어져 48.8%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범보수 진영 후보군 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10.9%로 조사돼 가장 높았지만 전주 조사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권한대행에 이어 △한동훈 전 대표 6.2%(0.5%포인트↓) △홍준표 전 시장 5.2%(1.9%포인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4%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 1.3%(0.5%포인트↑) △김동연 경기도지사 1.2%(0.6%포인트↓) △김두관 전 의원 0.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7%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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