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오빠와 연락이 끊겨 애를 태우던 재미교포가 경찰의 도움으로 8년 만에 상봉했다.

30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재미교포 신모(58·여) 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2007년 이후 연락이 끊긴 오빠(60)를 찾아 달라며 급히 도움을 청했다.

1982년 결혼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간 신 씨는 2년에 한 번꼴로 귀국해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 왔다.

그러다 2007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오빠와 연락이 끊겼다. 오빠가 이사를 하고 전화번호도 바뀌면서 연락할 길이 없어졌다.

며칠 뒤 다시 출국해야 하는 신 씨는 오빠를 찾아 사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알아 낼 방법이 없자 급한 마음에 경찰서를 찾았다.

신 씨의 사정을 전해 들은 경찰은 전산망을 가동해 신 씨 오빠의 주소를 알아내고 집까지 안내해 만남을 주선했다.

신 씨는 "출국이 얼마 남지 않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곧바로 만나게 해 줘 깜짝 놀랐다"며 "자기 일처럼 발벗고 도와준 경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