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RBC 헤리티지 선두 못 지키고 공동 8위 마무리…토머스 연장 끝 우승
2025-04-21 10:47:4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못 지키고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가져갔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밖에 못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 |
||
▲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SNS |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8위에 올랐다. 특급 지정 시그니처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에 드는 성과를 내긴 했지만 3라운드 선두로 나서 통산 5승째를 바라봤던 김시우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이날은 아이언 샷과 퍼팅 모두 감각이 떨어져 고전했고, 특히 14번 홀(파3) 티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권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말았다.
임성재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쳐 3라운드 공동 20위에서 공동 11위(11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주 연속 톱10을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타를 잃어 공동 38위(6언더파)로 처졌다.
![]() |
||
▲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저스틴 토머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저스틴 토머스가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앤드루 노백(미국)과 김시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해 둘이 나란히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토머스가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2년 PGA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16승째를 수확한 토머스는 거액의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1000만원)를 받았다.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노백은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김시우와 같은 공동 8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