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신연경, 세터 김다솔, 아포짓스파이커 문지윤과 계약했다. 이미 계약을 맺은 세터 이고은 포함 내부 FA 4명을 모두 붙잡았다.
흥국생명은 24일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과 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 22일에는 이고은과 재계약을 했고,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현대건설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영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룬 흥국생명은 간판스타이자 주포 김연경이 은퇴함으로써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다현이 새로 가세하고 기존 내부 FA 4명을 모두 단속해 김연경이 떠난 자리가 덜 허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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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과 FA 재계약을 한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왼쪽부터).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
흥국생명 구단은 "내부 "FA 네 명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탠 통합우승 멤버"라며 "이들과 계약으로 차기 시즌에도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베로 신연경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4.49개의 디그를 잡아내며 후방 수비의 핵심 역할을 했다. 세터 김다솔은 빠른 토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아포짓스파이커 문지윤은 파워풀한 공격으로 팀 전술의 다양성을 높였다.
신연경은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가족같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핑크스파이더스의 일원으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신임 흥국생명 감독은 "신연경은 풍부한 리그 경험과 안정된 수비를 펼치는 선수이고 이고은, 김다솔, 문지윤 역시 각자 위치에서 팀의 중심을 잡는 핵심 자원"이라며 이들의 팀 잔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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