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8일 독일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U-16 대표팀은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독일 마인츠와 함부르크에서 진행되는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한다"며 "KFA 김현준, 조용형, 김대환 전임지도자가 이번 기간 동안 대표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는 최근 KFA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KFA는 유소년 대표팀을 독일로 파견한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소속 클럽의 아카데미에서 한국 대표팀을 위한 훈련 캠프를 진행한다.

   
▲ 지난해 7월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한중교류전에 참가한 남자 U-16 대표팀(당시 U-15)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U-16 대표팀은 마인츠05에서 5월 4일까지 캠프를 진행한 뒤 함부르크SV로 이동해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대표팀은 마인츠와 함부르크 U-16팀을 비롯한 현지 클럽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해당 클럽의 유소년 코칭스태프가 직접 진행하는 훈련과 멘토링 프로젝트, 분데스리가 경기 견학 등에도 참가한다. 

캠프 진행 중 클럽들로부터 우수 선수로 평가 받는 선수는 대표팀 일정과 별개로 현지에 남아 해당 클럽 팀 훈련에 합류해 추가 평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

앞서 U-16 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경주시에 26명의 선수를 소집해 프로젝트에 참가할 23명을 선발했다. 23명의 참가 명단은 전원 2009년생이며 이 중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팀 소속이 20명이다. 학원팀 소속 2명, 일반 클럽팀 소속은 1명이다.

한편 U-16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 대표팀은 지난해 두 차례 해외 친선대회(4월 이탈리아, 11월 스페인)와 7월 한중교류전에 참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 남자 U-16 축구대표팀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 참가 명단 (23명)

▲ GK: 문유노(제주SK U18), 이승화(보인고)

▲ DF: 강무성, 태도윤(이상 울산HD U18), 박지후(FC서울 U18), 은지원(보인고), 임윤호(김천상무 U18), 최다훈(수원삼성 U18), 최민준(포항스틸러스 U18), 최재혁(강원FC U18)

▲ MF: 문지환, 정하원(이상 FC서울 U18), 박경훈, 이진혁(이상 수원삼성 U18), 윤예담(성남FC U18), 전우진(용인시축구센터 U18), 조중원(인천유나이티드 U18), 황정호(울산HD U18)

▲ FW: 구훈민(대전하나시티즌 U18), 안주완(수원삼성 U18), 김지우, 정수호(이상 부산아이파크 U18), 남이안(울산HD 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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