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 17세 이하(U-17),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경북 경주시에서 잇따라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여자 연령별 축구대표팀의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 훈련을 위한 소집은 총 3번이다. 

우선 U-17 여자대표팀이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경주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U-17 대표팀은 지난 3월 전남 벌교 소집훈련에 이은 2차 국내 소집훈련이다. 

이어서 U-16 여자대표팀이 5월 7일부터 5월 10일까지 같은 장소로 소집된다. U-16 대표팀은 올해 첫 소집훈련을 가진다.

이후 5월 12일부터 5월 16일까지 U-17 대표팀이 다시 경주로 모여 3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 지난해 열린 U-17 여자월드컵 당시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희(왼쪽)와 김한아. /사진=대한축구협회


U-17 여자대표팀(2008년생 18명, 2009년생 5명)과 U-16 여자대표팀(2009년생 16명, 2010년생 7명) 모두 소집 명단은 각 2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지난해 U-17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김민서(울산현대고)와 한국희(포항여전고)를 포함해 김지은(포항여전고), 백서영(로봇고), 추지연(울산현대고)까지 5명은 U-17, U-16 대표팀 소집명단에 모두 발탁됐다. 

단, U-17 대표팀의 경우 3차 훈련을 앞두고 소집 선수가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훈련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 고현복, 이다영, 문소리(골키퍼코치), 김주표(피지컬코치) 전임지도자가 팀을 이끈다. U-17 대표팀은 고현복 전임지도자가 감독, U-16 대표팀은 이다영 전임지도자가 감독이다. 

이번 소집훈련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2년 주기로 열렸던 U-17 여자월드컵은 앞으로 남자 대회와 동일하게 매년 개최되며, 참가팀 숫자도 1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확대됐다.  

개최국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모로코다. 올해 대회는 10월 17일부터 11월 8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이 열리지 않는 대신 최근 3번의 아시안컵에서 누적 성적이 가장 좋은 한국, 북한, 일본, 중국에 월드컵 출전권이 부여됐다.

 
◇ 여자 U-17 축구대표팀 2025년 2, 3차 국내훈련 소집명단 (23명)

▲ GK: 김채빈(광양여고), 정유정(울산현대고), 한혜리(동부고)

▲ DF: 권예빈(예성여고), 김지은, 백하율, 양세빈(이상 포항여전고), 김한아(광양여고), 배주은(오산정보고), 백지은(울산현대고), 추지연(울산현대고)

▲ MF: 김민서, 장예윤(이상 울산현대고), 김유리(로봇고), 임아진(광양여고), 임예지, 한국희(이상 포항여전고)

▲ FW: 김효주(오산정보고), 류지해(울산현대고), 박혜윰, 양지민(이상 포항여전고), 백서영(로봇고), 홍서윤(광양여고)

 ◇ 여자 U-16 축구대표팀 2025년 1차 국내훈련 소집명단 (23명)

▲ GK: 고하은(제주서중), 기쁨(예성여고), 양은서(광양여고)

▲ DF: 강규은, 박나영(이상 울산현대청운중), 우서연(이상 진주여중), 구세영, 김민채(이상 울산현대고), 김민서(예성여고), 장한나(광양여고), 추지연(울산현대고)

▲ MF: 강지윤(진주여중), 고지은(울산현대청운중), 김민서(울산현대고), 김지은, 한국희(이상 포항여전고), 최세은(로봇고)

▲ FW: 김희나, 장예진(이상 울산현대고), 백서영(로봇고), 이순옥, 홍라희(이상 인천디자인고), 조안(울산현대청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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