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드디어 빅리그 콜업…다저스 선수단 합류, MLB 데뷔 임박
2025-05-04 07:01:3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26)이 드디어 빅리그로 콜업됐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내야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오른쪽 발목 염증이 있는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이날 곧바로 애틀랜타로 이동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중인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에드먼은 5월 1일자로 소급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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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훈련 당시 김혜성. 트리플A에 머물던 김혜성이 드디어 빅리그로 콜업돼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트리플A 경기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의 성적을 냈다. 현지 적응력을 키우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려왔는데,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김혜성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한국계 에드먼의 부상 이탈로 김혜성에게 빅리그에서 뛸 기회가 찾아왔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기록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제1호 박찬호(은퇴)를 시작으로 지난해 MLB에 입성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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