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트라스부르전 선발 나섰지만 부상 교체…PSG는 무패 우승 깨지자 2연속 패배
2025-05-04 07:49: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해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이미 리그 우승이 확정된 파리 생제르맹(PSG)은 무패 우승이 깨지자 곧바로 2연속 패배했다.
PSG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드 라 메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3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PSG는 무패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가 지난 4월 26일 31라운드 니스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보고 무패 행진을 중단했다. 이날 스트라스부르에도 져 2연패에 빠진 PSG는 승점 78(24승 6무 2패)에 머물렀다.
PSG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스트라스부르는 승점 57(16승 9무 7패)이 돼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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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해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사진=PSG 공식 SNS |
PSG는 오는 8일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날 핵심 주전들을 쉬게 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아스널과 1차전(PSG 1-0 승리)에 결장하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로 하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과 호흡을 맞췄다.
최상의 전력을 아낀 PSG는 전반 20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자책골로 스트라스부르에 리드를 내주고 끌려갔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후 3분께 예리한 크로스를 하무스에게 보내 슛 찬스를 제공하는 등 열심히 뛰어다녔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다가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전반 42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한 이강인은 다리를 차였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이강인은 그라운드 치료를 받고 일어났지만 다리를 절뚝이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전반 추가시간 스트라스부르의 펠릭스 리마레찰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PSG는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이강인은 후반에는 뛰지 못하고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PSG는 후반 시작 후 1분 만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단독 돌파에 이은 슛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 "정강이에 타격을 입었다. 현재로서는 부상이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강인은 가뜩이나 주전에서 밀려나 있는데다 부상까지 당함으로써 아스널과 준결승 2차전은 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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