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26위에서 13계단 상승해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7위 그룹(13언더파)과는 2타 차여서 마지막 날 분발하면 톱10에 들 수 있다.

   
▲ 더CJ컵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SNS


임성재는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2번홀(파4) 보기 후 13번홀, 1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15번홀(파3) 보기도 16번홀(파4)과 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극복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김시우도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23위(10언더파)로 순위 상승을 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3타를 잃는 부진으로 컷 통과를 한 70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68위(2언더파)로 처졌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선두 독주는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셰플러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3언더파로 1, 2라운드에 이어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리키 카스틸로(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가 15언더파로 셰플러와 8타나 차이가 난다. 최종 라운드에서 따라잡기가 힘든 격차여서 셰플러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예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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