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1개월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고 수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 되자 정부가 일반 환자에 대해 국군병원 응급실 12곳을 개방한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5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1개월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된 순천향대, 건양대, 을지대 학생들 대다수가 수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7일 수업부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들 5개 의대는 학칙에 따라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을 대상으로 제적 통보를 완료했다. 대상자는 순천향대 606명, 을지대 299명, 건양대 264명, 인제대 557명,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190명이다.

일반적으로 제적 시 결원이 있어야만 재입학이 가능하다. 하지만 24·25학번이 속한 1학년은 내년도에 신입생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상 결원이 생기기 어렵다.

교육부는 일부 의대의 건의에 따라 제적으로 결원이 발생할 때 편입학으로 100% 충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제적시 재입학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부담을 느낀 의대생들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7일까지 각 대학에 유급 처분 현황을 보고하도록 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