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더 이상 역사교과서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역사교육을 정상화 해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국가의 책임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3일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확정을 발표한 황 부총리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일은 결단코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역사교과서 편찬에 대해선 국가편찬위원회를 책임 기관으로 지정, 집필진 구성과 편찬 기준 등과 관련한 내용을 4일 국편을 통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황 부총리는 전했다.

집필 방향에 대해 그는 “일제의 수탈과 그에 항거한 독립운동사에 대해 충실히 기술할 것이다. 선조의 빛나는 항일운동의 성과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교과서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근대 이후 민주화·산업화에 성공한 보기 드문 나라이다.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겪어낸 성과와 한계를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당당하게 서술할 것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풍부하고 충실한 역사교과서를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상고사와 고대사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고대 동북아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우리 민족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사는 수능 필수 교과로서 절대평가 과목이므로 암기위주, 성적위주가 아닌 민족의 얼과 맥이 숨 쉬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고 전문기관 감수, 전문가 검토, 교사연구회 검토, 웹 전시를 통해 집필부터 발행까지 교과서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국민이 직접 검증한, 국민이 만드는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