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이 3일 ‘대안정당’을 목표로 새로운 진보 정당으로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사진=정의당 제공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이 3일 ‘대안정당’을 목표로 새로운 진보 정당으로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진보결집 나경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개 정당·단체가 새로운 통합 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의 통합 선언은 진보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양당 독점의 한국 정치를 혁파하고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는 약속"이라며 "오늘의 통합 선언을 통해 진보정치는 더 강해질 것이며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독점 정치 현실에 분노하면서도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는 국민에게 진보 정치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를 위해 단호히 싸우겠다. 우리 사회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노동자·서민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 민생 최우선의 정치를 실현해 내겠다"며 "진보정치의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2016년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2017년 진보적 정권교체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통합진보정당은 앞으로 창당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하고 오는 22일 통합전당대회 이후 총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총선 원내교섭단체 진출과 두자릿수 정당 지지율 확보를 목표로 지역구 절반 이상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당명은 '정의당'을 사용하되 이후 6개월 이내에 당원 투표를 통해 새 당명을 정하고 심상정 대표를 상임대표로 한 3인 공동대표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심 대표는 이번 통합에 대해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알찬, 지분으로 다투지 않는 건강한, 과거의 낡은 관행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는 혁신 통합"이라며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역사적 통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배가 더 고프다. 모였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더 혁신해서 성장하겠다. 유능하고 참신한 각계각층의 인재를 영입하고 광범위한 민주시민의 참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