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해 1오버파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둘은 연장전으로 우승을 가려야 했다.

   
▲ 신지애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사진=JLPGA 공식 SNS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신지애는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지애의 JLPGA 투어 우승은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근 2년 만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2400만엔(약 2억3000만원)을 받았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살롱파스컵 정상을 탈환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진출 후 통산 29승을 달성했다. 이제 1승만 더 올려 30승을 채우면 JLPGA 영구 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JLPGA 투어 입회 전인 2008년 거둔 2승을 더하면 이번이 31승째다. 

신지애가 각종 대회를 통틀어 거둔 우승은 통산 66승이나 된다. 일본에서의 31승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6승, 호주투어 5승, 지금은 없어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1승 등을 올렸다. 공동 주관 대회를 제외하면 총 승수는 66승이다.

   
▲ 신지애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사진=JLPGA 공식 SNS


이민영이 4위(5언더파), 전미정이 5위(4언더파), 박현경이 공동 8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쳐 톱10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은 박현경은 프로 데뷔 후 첫 일본 대회 나들이에서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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