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탐벌리니(스위스·5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던 김효주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김효주. /사진=LET 공식 SNS


1타 차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전반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탐벌리니의 추격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고 파5인 13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효주는 우승 상금으로 22만5000달러(약 3억1500만원)를 받았다.

아마추어로 참가한 국가대표 박서진은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적어내며 3위(4언더파)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성현은 5타를 잃어 2라운드 공동 12위에서 공동 40위(5오버파)로 하락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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