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의혹' 건진법사 법원 출석, '김여사 목걸이' 질문엔 함구
2025-05-12 10:59:44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김건희 여사에 대한 목걸이 선물 의혹 등 각종 이권 청탁 논란의 중심에 선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35일 만인 12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였다.
전 씨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속행 재판에 출석했다. 전 씨는 지난달 7일 첫 공판에 출석한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 |
||
▲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 씨는 '통일교 청탁으로 김 여사한테 명품백이랑 목걸이를 준 것을 인정하나', '관봉권은 누구에게 받은 것인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이권을 누렸다는 의혹을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 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외에도 검찰은 전 씨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금품을 받고 통일교 측 현안을 대신 청탁해 준 게 아닌지 등도 수사 중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