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해, 자동차보험 손해액 확대 등 부정적 영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기준 608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2% 감소한 실적이다.

   
▲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기준 608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2% 감소한 실적이다./사진=삼성화재 제공

 
보험별 실적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 평균 19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 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감소한 419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1조 37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손익은 연속적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9% 감소한 299억원에 그쳤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 49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됐다. 다만 채권 교체 매매 등으로 1분기 투자이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일궜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안정적인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균형과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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