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덕수 대통령 추대에 앞장섰던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 인사들이 김문수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만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후보라며 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키고 미래세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국가를 위해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5.11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이번 지지선언을 계기로 한덕수 지지의사를 표명한 호남과 중도성향 인사들을 대거 흡수해 김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우클릭을 시도하자 맞대응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호남과 중도개혁 성향의 중진인사들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는 차원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2일 프레스센터에서 70여개 내외신 언론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추대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반명, 비명계 인사들과 정대철 헌정회장 등 정치원로들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로 손 전 대표 등 반명 핵심인사들이 한 전 총리의 지지를 결의했으나 단일화 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당원들의 뜻에 따라 한 전 총리의 후보 등록이 철회되자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