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다이어, AS모나코와 계약…케인·김민재와 작별하고 뮌헨 떠나
2025-05-15 07:34:2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AS모나코에 입단한다.
모나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는 2025년 7월 1일(이하 현지시간)자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31세의 영국 출신 센터백은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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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와 계약하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사진=AS 모나코 홈페이지 |
이로써 다이어는 뮌헨에서 1년 6개월간 활동을 6월에 마무리한다. 다음 시즌부터는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다이어는 "올여름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된다. 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곧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이어의 모나코행은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져 있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9일 "다이어가 모나코와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이적에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하면서 모나코 합류가 확정됐다"고 밝히면서 확실하다는 의미의 트레이드 마크 'Here we go'를 덧붙였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5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한 축을 이뤘으나 기복있는 경기력과 잦은 실수로 주전에서 밀려나자 뮌헨으로 임대 이적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동료였던 다이어가 뮌헨으로 옮겨 김민재, 그리고 토트넘 시절 오래 함께한 해리 케인과 동료가 된 것이다.
다이어는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에서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2023-2024시즌을 보냈다. 완전 이적으로 1년 연장 계약도 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새로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중용하면서 다이어는 출전 기회가 확 줄었고,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되는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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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였던 다이어가 AS 모나코와 계약하고 이적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맛보지 못했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뮌헨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1년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3년 계약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모나코로 이적하며 케인, 김민재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
다이어는 약 1년 반 동안 뮌헨에서 총 47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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