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문수, 5·18 민주화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하라"
2025-05-15 15:56:17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대선 후보 단일화 시도 대비할 것"
"김문수, '김구 중국 국적' 등 매국발언"...호사카 교수 영입
"김문수, '김구 중국 국적' 등 매국발언"...호사카 교수 영입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두 후보의 양자 또는 삼자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치열한 백병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의 개인적 경쟁력은 현저히 차이가 나지만 지지층 결집에 의한 정당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8대0 만장일치의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심판이 이번 대선의 대전제이지만, 정당 지지율은 비교적 고정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백병전에 대비한 긴장과 각오로 민주진영의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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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15./사진=연합뉴스 |
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 단일화 시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가 끝까지 시도될 것이라 보고 대비하고 있다"며 "시도의 이유와 성사의 가능성을 다 보고 있지만, 성사가 된다 해도 그 성적은 허망할 것이라 본다. 양자구도·삼자구도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대처해 가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하고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주요 대선주자들이 함께 5·18 민주화 운동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하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민주화 운동 경력을 자부하는 김 후보가 과거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입장과 달리 전향적 약속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의 '김구 중국 국적' 또는 '일제시기 일본 국적' 등은 뉴라이트적 매국 망언"이라며 일본계 한국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를 관련 문제를 검증할 선대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헌법과 국적법 등에서 전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오직 징용의 합리화를 위해서 일제의 신민이라 강변했던 일제의 논리에 놀아나는 사람이 어찌 대한민국의 지도자는커녕 대한민국 국민 자격이 있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선대위는 특별히 이 문제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리돼야 할 국가정체성 차원의 문제라고 본다"며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해 온 일본계 한국인 호사카 유지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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