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용수공급 사업 1단계 구간 기본·실시설계 착수
팔당댐~용인 국가산단 용수관로 46.9km 신설
2031년부터 하루 31만 톤 용수 공급 목표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부터 반도체 종합지원 추진방안에 따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 1단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계획 평면도./자료=환경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은 국가산단에 삼성전자, 일반산단에 SK하이닉스 등이 입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이다. 

2034년까지 총사업비 약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107만2000톤(㎥) 규모의 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용수 수요에 맞춰 각각 1단계(2031년, 1일 31만㎥, 소양·충주댐 수원), 2단계(2035년, 1일 76만2000㎥, 화천댐 수원)로 추진되며, 이번 설계 착수 대상은 1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1단계 사업은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총 46.9km의 전용관로와 가압장 1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며, 작년 6월 기본구상, 올해 2월까지 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적 노선을 반영해 추진된다. 

5월 16일부터 2026년 11월까지 약 1년 6개월 기간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공사가 진행된 이후, 2031년 1월부터 하루 31만 톤(㎥)의 용수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공업용수를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핵심 책무”라며, “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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