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 패하며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예열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맨유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26분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에게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졌고 8경기 무승(2무 6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승점 39에 그친 맨유는 16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승점 66이 돼 4위로 올라섰다. 6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첼시는 5위로 밀려날 수 있다.

맨유는 사실 이날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기 힘들었다.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토트넘과 만나 우승을 다툰다.

맨유나 토트넘(승점 38, 리그 19위)이나 이번 시즌 EPL에서는 '폭망'했다. 유일한 희망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체면을 세우는 것이다.

맨유는 이날 첼시전을 조심스럽게 운영하면서 초점은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비하는 데 뒀다. 그래도 좋은 경기 내용으로 이겼다면 사기를 끌어올리고 토트넘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끝내 골을 못 넣고 패한 것은 아쉬웠다.

한편, 토트넘도 이날 아스톤 빌라와 37라운드 경기를 치러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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