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vs 홍정민, 노승희 vs 황유민…두산 매치 플레이 4강 대진 확정
2025-05-17 18:38:4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4강 대진이 정해졌다. 이예원과 홍정민, 노승희와 황유민이 4강에서 맞붙는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이다연과 유현조를 잇따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예원은 오전에 치른 16강전에서 이다연과 연장 접전 끝에 이겼고, 오후에 치러진 8강전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를 5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에 선착한 이예원은 시즌 3승 겸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도전을 계속한다.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 박현경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한풀이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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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매치 플레이 4강에 올라 맞대결을 벌이게 된 이예원(왼쪽)과 홍정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다만, 이예원의 4강 상대가 홍정민이어서 만만찮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홍정민은 16강전에서 이제영을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꺾었고, 8강전에서는 최은우를 1홀 차로 제쳤다. 4강에 오르는 과정이 어렵긴 했지만 매치 플레이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홍정민은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이예원을 물리쳤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며 4강전에 나서게 됐다. 홍정민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이예원에 1타 뒤져 준우승을 했지만, 지난 4일 끝난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 2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홍정민의 맞대결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2승을 거뒀던 노승희는 16강전에서 최민경에게 6홀 차 대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 성유진을 4홀 차로 누르며 순탄하게 4강에 진출했다.
'돌격대장' 황유민은 처음 출전한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4강에 올라 노승희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황유민은 16강전에서 안송이를 1홀 차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고지우를 만나 4홀차로 물리쳤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16강전에서 유현조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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