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모터스 자회사 티에이 오토가 판매 전담…강원권역 고객 경험 강화
판매상담부터 엔진수리까지 가능…브랜드 자체 경험 차별화
[미디어펜=박재훈 기자]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호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르노코리아가 원주 대리점을 개소하고 권역별 강화를 도모한다. 원주 혁신도시와 구시가지에 근접해 있는 해당 전시장은 향후 수리부터 판매 상담까지 가능한 강원도 지역의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르노코리아 원주 대리점 전경./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원주 대리점은 기존 단구동에서 반곡관설동으로 새로 이전하면서 외관과 기능이 모두 개선됐다. 르노코리아로 법인이 바뀐 이후로 내놓은 CI 컨셉을 적용해 외관과 인테리어를 변경해 브랜드 자체의 경험을 차별화했다.

원주 대리점은 서비스코너를 5월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대리점 내부에는 간단한 경정비를 할 수 있는 워크베이가 4개 있으며 3명의 수리인력이 대기하고 있다. 수리인력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경정비 이상의 엔진수리 등을 맡길 수 있는 원주 팩토리도 완공될 예정이다. 팩토리가 완공되면 원주 대리점은 일반정비부터 사도차 수리, 보증 처리 및 신차 구매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한 장소로 기능한다.

   
▲ 르노코리아 원주 대리점 워크베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르노코리아 원주 대리점 워크베이. QM6가 수리를 위해 워크베이에 올라가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르노코리아의 고객이라면 차량을 맡기고 전시장에서 대기하면서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차 상담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향후 확대될 전기차 인프라를 위해 충전소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원주 대리점의 판매는 아우디의 공식딜러사로 유명한 태안 모터스의 자회사 티에이오토가 맡는다. 티에이오토는 2023년 2월 설립된 법인이다. 올해 원주 대리점을 이전하면서 총 12개의 대리점과 5개의 스몰 샵을 보유하고 있으며 116명의 영업사원이 활동 중이다.

오는 6월에는 춘천 지점 1곳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며 7월에 신규 강동 전시장 1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원권역의 판매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5월 기준으로는 국내의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 박창우 티에이오토 대표이사가 원주 대리점의 역할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박창우 티에이오토 대표이사는 "르노코리아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판매를 맡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로운 딜러사를 찾고 있던 르노(코리아)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자체적으로도 향후 나오게 될 신차 계획과 로드맵이 국내 시장에서의 확신을 주었으며 그랑 콜레오스의 오로라 프로젝트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며 티에이오토가 르노코리아의 판매를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그랑 콜레오스를 탄생시킨 오로라 프로젝트가 내놓게 될 신차 계획 및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세닉 등의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다.

   
▲ 르노코리아 원주 대리점 실내. 그랑 콜레오스 등 르노코리아의 신차들이 전시돼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르노코리아 원주 대리점 실내 상담소. 차량 수리를 맡긴 동시에 신차 상담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티에이오토는 태안모터스가 아우디를 판매하면서 쌓은 국내 딜러사 노하우를 토대로 르노코리아의 판매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원주대리점은 오는 2027년까지 1050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주 대리점은 티에이오토가 판매와 동시에 딜러사에서 할 수 있는 투자와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판매방식은 르노코리아의 재고를 팔아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로 수입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원프라이스(One-Price)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딜러가 재고 부담이 없기 때문에 판매가 증가하면서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딜러사는 영업조직 관리는 물론 영업 활동 관리를 통해 판매를 증대할 계획이다.

박창우 대표이사는 "원주, 춘천 강릉 세 곳을 베이스로 해 지역을 커버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며 "강원도 지역에서는 규모로 있어 저희(티에이오토)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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