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재외국민 투표 독려
2025-05-20 10:01:09 |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재외동포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어...투표로 미래 선택할 때”
재외국민 투표 오늘부터 26일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소에서 진행
재외국민 투표 오늘부터 26일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소에서 진행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늘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다”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멀리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 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동포 덕분”이라며 “역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여러분은 언제나 조국을 지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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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0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주일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5.5.20./사진=연합뉴스 |
또한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해외 동포사회로 번져갈 때, 여러분의 조상들은 한 푼 두 푼 모아 조국의 빚을 갚고자 했다”며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우리 조국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동포들은 어렵게 모은 외화를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버팀목이 돼주셨던 재외동포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대한국민이었다”며 “그 작은 정성이 모여 거대한 애국의 물결이 됐다”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일제강점기, 만주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의 불씨를 살렸다”며 “안창호, 서재필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해외에서 자금을 모으고 세계에 민족의 아픔을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