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환경 두마리 토끼 잡는다"…조현범표 ESG 철학, 한국앤컴퍼니 전반으로 확산
2025-05-21 19:00:00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사회적 약자 위한 실질적 지원…차량·배터리 나눔 사업 지속
폐타이어 재활용 앞장…순환경제 기반 친환경 모델 제시
ESG 선도하는 리더십…"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폐타이어 재활용 앞장…순환경제 기반 친환경 모델 제시
ESG 선도하는 리더십…"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기술 혁신과 함께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역할도 단순한 경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있다. 조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과 친환경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 |
||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
◆ "함께 나누는 리더십"…실천하는 사회공헌
조현범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철학을 직접 강조하며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문화를 이끌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초 신입사원 간담회 자리에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프로액티브 리더들에게 항상 나눔과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 회장의 ESG 경영철학에 따라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차량 나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차량이 없거나 노후화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차량을 기증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642대의 차량이 전달됐으며, 승용차는 물론 승합차와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이 포함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억 원에 이른다.
![]() |
||
▲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천 세화종합복지관, 부천 혜림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
또 다른 눈에 띄는 활동은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전동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약 300개의 전용 배터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이들에게 전동 휠체어나 스쿠터 등 이동보조기기에 장착되는 전용 배터리를 제공해왔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기부 차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가 더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정의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친환경 혁신…기업 경계 넘어 사회 변화 주도까지
조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환경적 책임 또한 기업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 특성에 맞춰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폐타이어의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국내 11개 석유·화학 기업과 함께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원료를 적용한 타이어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폐타이어의 물질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천연자원 고갈 방지, 탄소 감축 등 국가적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
||
▲ 한국타이어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 개최./사진=한국타이어 제공 |
폐타이어를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친환경 비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리무브' 프로젝트는 폐타이어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이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다시 달린다'는 의미를 내포한 이 프로젝트는 폐타이어로 만든 업사이클 슈즈, 롱보드, 캠핑용품 등을 통해 친환경 제품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 비전을 일상 속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실천적 모델이다.
조 회장은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단순한 이윤 창출의 주체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철학은 내부 경영을 넘어서 외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 회장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타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 이는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전반적인 산업계에도 지속 가능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