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파괴·정적 제거 시도하는 어둠의 세력, 반드시 제거해야"
"윤석열 이라는, 제대로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대통령으로 무너져"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위치한 인천 유세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반드시 제거되어야 될 그런 세력"이라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 내란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지지층 표심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적 제거 암살을 시도하는 이런 어둠의 세력들"이라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국가 공동체를 파괴하는 세력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12월 3일 그 내란의 밤을 우리 힘으로 이겨내가고 진압해가고 있지만, 내란은 지금도 2차, 3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란 잔당들에 의해서 4차, 5차 내란이 시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유세에서 피습 부위를 짚으며 방탄유리 설치 관련 비판에 대해 항변하고 있다. 2025.5.21./사진=연합뉴스


이어 자신을 향한 암살 위험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그 누구라도 이 사태를 만든 책임자들"이라며 "결코 이런 암살 위험에 대해 암살의 실제 피해를 당했던 저 이재명에 대해서 비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유세장에는 이날도 어김없이 방탄유리가 등장했다. 

그러면서 "감히 이 나라 주권자들의 주권을 행사하는 이 신성한 선거에서 물리적 폭력을 시도한, 정적 제거 암살을 시도하는 이런 어둠의 세력들은 민주주의를, 우리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를 파괴하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될 그런 세력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 지난한 노력과 김대중을 도구로 써서 민주주의를 만들려 했던 우리 국민들의 지난한 투쟁 때문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거쳐 이제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됐는데 12월 3일 윤석열 이라는, 제대로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대통령에 의해서 갑자기 무너져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헌법이 보장한 선거 제도에 따라서 6월 3일에 총알보다 강한 투표지로 그들에게 확실히 책임을 묻고 그들을 골라내서 확실하게 진압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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