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파트너스-람다256, 블록체인 활용 토큰증권 사업 협업
2025-05-22 15:44:3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금융취약층 지원 및 동남아 해외진출 등 모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샌드박스 선정 핀테크 기업 크레도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기업 '람다256'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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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의정 람다256 대표와 이하얀 크레도스파트너스 대표./사진=크레도스파트너스 제공 |
양사는 토큰증권 플랫폼과 신탁관리 등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큰증권은 이미 일본·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새 금융거래 수단으로, 채권이나 사모펀드 등 만기가 길고 최소 규모가 큰 투자자산들을 소규모·저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분산원장을 통한 거래내역 관리의 신뢰성과 유관 기관간 정보 공유의 투명성, 토큰을 이용한 거래의 효율성 등은 핵심성공요소로 꼽힌다.
더불어 양사는 자산유동화금융, 공급망금융 등 대외업무 처리를 수반하는 금융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함께 접근해 금융취약층 지원 및 동남아 등 해외진출도 함께 추구할 예정이다.
이하얀 크레도스파트너스 대표는 "토큰증권플랫폼은 비정형 사모투자상품의 사설 거래소로 증권거래소 이상의 관리 난이도를 갖고 있다"며 "람다256의 토큰증권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의 원장관리를 넘어, 기존 금융사 시스템과의 연동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반영돼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 한정하기 보다 해외투자자 유치, 해외 우량자산의 국내 소개, 크로스보더 투자 수단 등 더 넓은 시장에서 이를 활용코자 한다"고 전했다.
정상훈 람다256 본부장은 "크레도스파트너스는 선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미 국내외 다수의 금융사들을 연결하는 거래 플랫폼을 구현한 바 있다"며 "여기에 람다256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금융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사는 토큰증권을 시작으로 사모투자 상품관리 및 디지털 인증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