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지지율 합산 46%…이재명 45%
2025-05-23 13:45:54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김문수 오름세 탔나...이재명 9%p차로 추격
TK와 PK에서 김문수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하락
이준석, 10%로 두 자릿수 기록...단일화 이슈 이후 몸값 높아져
TK와 PK에서 김문수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하락
이준석, 10%로 두 자릿수 기록...단일화 이슈 이후 몸값 높아져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5%, 김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로 나타났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갤럽 조사에서 처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5월 3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포인트 하락했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 선출 과정이 늦은 데다 경선 후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으로 분분했으나,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호텔 경제론·커피 원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관련 공방, ‘지귀연 판사 의혹’, ‘후보 단일화’ 등의 이슈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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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
지난 조사에서 50%를 밑돌았던 대구·경북(TK)의 김 후보 지지율(48%)은 이번 조사에서 60%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TK에서 이재명 후보는 22%, 이준석 후보는 9%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김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39%)보다 6%포인트 오른 45%로 집계됐다. PK에서 이재명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70%였고, 김 후보는 13%, 이준석 후보는 9%로 조사됐다.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서울 46%, 인천·경기 48%), 김 후보(서울 35%, 인천·경기 32%), 이준석 후보(서울 12%, 인천·경기 10%)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의 49%는 이재명 후보, 25%는 김 후보, 14%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의 83%는 이재명 후보, 8%는 김 후보, 4%는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보수층의 65%는 김 후보, 18%는 이재명 후보, 11%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20%, 19%의 지지를 받았고 김 후보 지지도는 14%였다.
응답자 중 남성의 45%는 이재명 후보를, 34%는 김 후보를, 14%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의 경우 이재명 후보 45%, 김 후보 39%, 이준석 후보 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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