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프랑스 ‘코망되르’ 수훈자 조수미에 축전
2025-05-23 16:15:31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세계적 권위의 문화훈장으로, ’11년 정명훈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금),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수훈한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내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상호 문화협력이 공고해질 수 있도록 양 국가 간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계신 데 대해 깊은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조수미 님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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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체부 장관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수훈한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에게 축전을 보냈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
조수미 씨는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986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처음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세계적 소프라노로 활동하며 1993년 이탈리아 황금 기러기상, 2008년 국제 푸치니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이탈리아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이탈리아’ 훈장을 받고, 2023년에는 케이-클래식 선구자로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프랑스 정부가 1957년에 제정한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훈장 종류는 코망되르(1등급), 오피시에(2등급), 슈발리에(3등급)가 있으며, 역대 한국인 수훈자로는 지휘자 정명훈(’11년, 코망되르), 영화감독 봉준호(’16년, 오피시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