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가 골도 넣고 도움도 올리며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황의조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니아의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5라운드 코니아스포르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전반 38분 선제골(리그 7호 골)을 터뜨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2분 뒤에는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리그 2호 도움)했다.

   
▲ 황의조(왼쪽)가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알라니아스포르 SNS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7분 코니아스포르의 메흐메트 나이르에게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결국 2-1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42가 돼 리그 15위를 지키면서 강등권인 16위 보드럼(승점 37)과 슬점 차를 5점으로 벌려놓았다. 이제 시즌 최종전 한 경기만 남겨뒀기 때문에 알라니아스포르는 다음 시즌 쉬페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팀의 잔류 확정에 필요했던 귀중한 승점 3점을 황의조가 골과 도움으로 이끌어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 7골 2도움(공식전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의조는 사생활에서의 범법 행위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다. 상대방 여성 두 명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판결에 항소한 황의조의 2심 재판은 다음달 19일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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