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연천 미라클이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연천 미라클은 26일(월)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용인 드래곤즈를 15-2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2023년 1회 대회부터 참가한 연천 미라클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 연천 미라클이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KBO


결승전에서 연천 미라클은 1회초 공격부터 최수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초에는 두정민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5점을 냈고, 4회초 4득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연천 미라클의 선발 투수 최우혁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용인 드래곤즈는 3회와 4회 각각 1점씩 만회했지만 연천 미라클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 첫 출전한 KBO DREAM CUP에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한 연천 미라클에는 우승 트로피, 메달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준우승팀 용인 드래곤즈는 로피와 메달,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았다.

   
▲ 결승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연천 미라클의 우승을 이끈 두정민이 대회 MVP를 수상했다. /사진=KBO


대회 MVP는 연천 미라클 두정민이 수상했다. 두정민은 결승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이번 대회 12타수 5안타(2홈런) 8타점 타율 0.417로 맹활약했다. 두정민은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연천 미라클은 MVP 외에도 우수 투수상(최우혁), 우수타자상(이현), 감독상(김인식 감독)을 석권했다. 감투상은 용인 드래곤즈 노윤상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각 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허구연 KBO 총재, 김명기 횡성군수,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및 강인권, 이택근, 이대형 전력강화위원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상했다.

KBO는 "앞으로도 넥스트레벨캠프, 티볼교실, 티볼캠프 등 다양한 야구저변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프로야구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