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플루티스트 김민지, 국내 팬들을 찾는다
2025-05-27 13:58:38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6월 14일 예술의 전당서 'Flute Chamber Music' 부제로 리사이틀
[미디어펜=이석원 기자] 한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매혹적인 선율로 깊이 있는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프루티스트 김민지의 리사이틀이 그의 연주를 기다리던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오는 6월 14일(토)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플루티스트 김민지의 리사이틀은 'Flute Chamber Music'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김민지의 이번 무대는 플루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실내악 편성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에게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의 섬세한 소나타부터 고전주의 실내악의 정수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한 제바스찬 바흐의 셋째 아들인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의 ‘함부르크 플루트 소나타’, 요한 제바스찬 바흐의 ‘E장조 플루트 소나타’, 그리고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 마랭 마레의 ‘스페인 라 폴리아’가 전반부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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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티스트 김민지가 오는 6월 14일 예술의 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사진=에스프리 제공 |
후반부에는 베토벤의 플루트, 비올라, 바이올린을 위한 세레나데, 그리고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D장조가 연주되며, 시대를 초월한 앙상블의 조화와 플루트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플루티스트 김민지는 23세에 국내 교향악단 최연소 수석으로 발탁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며 학구적 깊이와 국제적 감각을 겸비하였다. 금호문화재단 영재와 영 아티스트에 선발되었고, 중앙음악콩쿠르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솔리스트와 실내악 주자로서 모두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지는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의 공식 멤버로 활동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청중과 끊임없는 교감을 나누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플루트 수석으로 재직 중이며, 후학 양성과 연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바이올리니스트 심보라미, 비올리스트 이지윤, 첼리스트 김준환, 쳄발리스트 이승민이 함께 하며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재조명하고, 플루트라는 악기가 실내악에서 어떻게 다채롭게 변주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