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7% 증가…대형마트·백화점 3개월 연속 '뚝'
2025-05-28 14:15:06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오프라인, 날씨 급변·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 대부분 품목군서 감소
온라인은 업계 배송 경쟁 강화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
온라인은 업계 배송 경쟁 강화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5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매출 성장률은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 |
||
▲ 2024년과 2025년 4월 업태별 매출구성비./사진=산업부 |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1.9% 줄고, 온라인은 15.8%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지난달 18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로 급상승하는 등 날씨 급변으로 인한 야외 활동 감소와 온라인 구매 확대,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명품(1.1%)과 서비스/기타(0.9)%를 제외한 모든 품목군에서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대형마트(-3.1%), 백화점(-2.9%)에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집 근처에 위치해 제품 구매가 용이한 준대규모점포는 0.2% 증가했지만, 편의점(-0.6%)은 날짜 수가 하루 적었던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감소했다.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0.5%)에서만 증가했으며, 대형마트(-2.3%)·편의점(-0.4%)·준대규모점포(-3.4%) 모두 줄어 총 0.2% 늘었다.
온라인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와 업계 배송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음식 배달과 e-쿠폰 등 서비스는 70%대의 높은 성장을 보이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 서비스(50.1%)와 식품(21.3%)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패션/의류(-8.6%)는 부진이 지속된 반면, 화장품(11.6%)은 매출 신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의 경우 45.6%로, 대형마트(-1.0%p)·백화점(-1.6%p)·편의점(-1.3%p)·준대규모점포(-0.2%p) 등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9.7%) 대비 4.1%p 줄어든 수치다. 온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4.1%p 증가한 54.4%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SSG(이마트·신세계),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 매출 동향을 매달 집계해 익월 말 발표한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