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1분] "다문화 가정 주제에"…황민호, 악플 세례에 눈물 ('슈돌')
2025-05-29 12:00: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황민호가 개그맨 장동민과 딸 지우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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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악플에 시달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캡처 |
이날 방송에서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어머니 부티리 씨는 어린 나이부터 연예인으로 데뷔한 황민호를 두고 "친구가 없을까봐 걱정"이라며 근심했다.
황민호의 담임 선생님은 "(황민호 어머니가) 자신은 베트남인이고 아버님은 나이가 많아서 아이가 위축될까 걱정하는 것 같다"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어 이제 자연스럽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를 다독였다.
황민호는 올해 만 11세다. 그의 형 황민우와는 8살 차이가 난다. 이들 형제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황민우는 "(과거에) '한국 사람이 아닌데 왜 여기서 설치냐', '다문화 가정 주제에' (같은 악플을 받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황민호도 "'슈돌' 방송 이후 해외 팬들이 많이 생겼다"며 "우리 가족을 이해해주시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생겨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황민호는 2013년 생으로, '보이스킹', '미스터트롯2', '현역가왕2'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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