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허위사실 공표 행위 사법적 제재 뒤따를 것”
12·3 사태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내란 행위 주요 종사 있을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자신의 아들이 쓴 인터넷 댓글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언급해 벌어진 논란에 대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르게 되지 않을까”라며 “그 점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사과를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30

또한 지난 12·3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고,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이 든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내란 행위의 주요 종사가 있다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통화기록 등 객관적 자료를 보면 단순 의혹이 아닌 상당한 근거가 있다”며 “반드시 수사해서 진상을 밝히고 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이번 대선의 의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주말에 사전투표를 못하기 때문에 종전 사전투표율보다 좀 낮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중요한 건 최종 투표율”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누가 대통령이 되는냐가 아닌 헌정파괴 세력이 복귀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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