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논란에 “잘못 키운 제 잘못...이준석, 발언 책임져야”
2025-05-30 19:09:15 |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이준석, 허위사실 공표 행위 사법적 제재 뒤따를 것”
12·3 사태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내란 행위 주요 종사 있을 것”
12·3 사태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내란 행위 주요 종사 있을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자신의 아들이 쓴 인터넷 댓글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언급해 벌어진 논란에 대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르게 되지 않을까”라며 “그 점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사과를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30 |
또한 지난 12·3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고,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이 든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내란 행위의 주요 종사가 있다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통화기록 등 객관적 자료를 보면 단순 의혹이 아닌 상당한 근거가 있다”며 “반드시 수사해서 진상을 밝히고 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이번 대선의 의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주말에 사전투표를 못하기 때문에 종전 사전투표율보다 좀 낮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중요한 건 최종 투표율”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누가 대통령이 되는냐가 아닌 헌정파괴 세력이 복귀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