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국민 체감 경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먹거리 등을 구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남성사계시장에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가 어렵다’ ‘살려달라’는 등의 호소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내외는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도넛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해 직접 가져온 장바구니에 담았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남성사계시장 방문은 예정돼있지 않았던 일정이었으나 민생 경기를 체험하고 서민경제를 경청하기 위한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면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40분간 직접 먹거리와 찬거리 등을 구매한 뒤 관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