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발생한 광산 댐 붕괴 사고로 3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8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당국의 수색작업 결과 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 마리아나 시에 있는 2개의 댐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댐은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와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의 합자법인 사마르코(Samarco)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사마르코 시는 물론 반경 100㎞ 지점까지 흙더미가 밀려 내려갔으며,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브라질에는 전국적으로 1만 5천 개 가까운 댐이 있으며, 이 가운데 20∼30개는 붕괴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