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열흘 간의 다자외교 순방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부터 해외 순방길에 올라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순방 목적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출국한 뒤 15~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정책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전 세계적 저성장·고실업 문제 극복 구조개혁 이행·투자활성화·포용적 성장 방안 등이 논의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선 각 회원국들이 지난해 제시한 성장전략 이행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포용적 경제 및 번화한 세계 만들기’라는 주제의 APEC 정상회의에선 ▲지역 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2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지원·인적자원개발·농촌 공동체 강화 등 한국이 겪은 개발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 행선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21~22일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제18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선 그간의 역내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다음날 열리는 EAS 회의에선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이한 EAS를 강화하기 위해 미래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EAS에서 북핵문제 등 한반도 및 주요 지역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비전통 안보 등의 논의에서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순방 마지막 일정인 22일에는 제17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간 미래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다자회의에 참석한 일부 정상들과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G20 및 APEC 정상회의에 버락 오바미 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과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간 만남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