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인도 정부가 법인세율을 현행 30%에서 25%로 낮추는 대신 개별적인 법인세 감면 제도는 상당부분 폐지할 방침이라고 현지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21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인도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4년간 법인세를 30%에서 25%로 낮추는 대신 이익이나 투자, 지역을 이유로 한 세금 공제를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경제지역 입주 업체, 천연가스나 광유 생산업체 등에 대한 세금 감면을 2017년 3월말 종료하고 저온 유통, 가스관, 창고업 등에 대한 공제도 2017년 4월부터 없애거나 줄이기로 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법인세율이 그동안 30%였지만 여러 감면제도 때문에 실질 세율은 23%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가 "세법을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