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사, 학생 22명 허벅지 몽둥이로 때려..."말장난에 감정 폭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부산의 한 고교 음악 교사가 한 학급 22명 학생의 허벅지를 몽둥이로 때려 학생들 대부분 허벅지에 멍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교 음악 교사가 실기평가 성적이 나쁘고 수업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학급 학생을 돌아가며 몽둥이로 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A고교 음악교사 B(54)씨는 지난달 28일 학교 음악실에서 1학년의 한 학급 22명 학생의 허벅지를 길이 1m의 나무 몽둥이로 2대씩 때렸다.

B교사는 몇 개월 전부터 실기시험에 대비해 리코더를 연습해온 이 학급 학생들이 수업태도가 불량했고 재응시 기회를 줬는데도 전체 학급 중 최하위 점수에 그치자 몽둥이를 들었다. 한 학생이 자신의 말에 말장난을 하자 감정이 폭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 대부분은 허벅지에 멍이 들었고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한달간 신고내용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B교사를 아동복지법상 신체학대 혐의로 처벌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B교사를 직위해제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교육청도 학부모 민원에 따라 체벌 경위를 조사하고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B교사에 대한 징계나 해임 등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