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발생한 '다나의원' 압수수색 "원장부부 소환·조사 예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C형 간염’ 집단 발생한 다나의원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천구 신정동의 다나의원을 압수수색, 환자 명단과 의료 기록, 주사기 구입 내역 등의 장부를 확보했다.

   
▲ C형 간염 발생한 '다나의원' 압수수색 "원장부부 소환·조사 예정"/MBN 캡처

경찰은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들을 상대로 주사기를 재사용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조무사들이 혐의를 인정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관할 보건소에서 받은 자료 분석이 끝나면 원장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천구보건소는 간호조무사 출신 원장 부인이 원장을 대신해 일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23일 원장 부부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보건소는 병원 간호조무사들로부터 수액주사의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고발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나의원은 수액주사(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는 마늘주사나 비타민주사 같은 기능성 영양주사를 집중적으로 처방하는 의원이다. 이 병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감염자는 모두 수액주사를 투여받은 공통점이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감염자 수는 모두 77명.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을 확인해 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