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프로듀서 라도와 9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윤보미는 18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통해 "오랜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18일 결혼을 발표한 에이핑크 윤보미(왼쪽)와 프로듀서 라도. /사진=더팩트, 소속사 제공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팬덤명)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윤보미는 내년 에이핑크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결혼을 발표하게 된 것과 관련,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 하고 있을 팬 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된다"면서도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이렇게 용기를 내 글을 적는다"고 했다. 

윤보미와 라도는 내년 5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6년 에이핑크 정규 3집 앨범 작업을 통해 가수와 작곡가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해부터는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 받았다. 

한편, 윤보미는 2011년 그룹 에이핑크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미스터 츄', '노노노', '리멤버'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 에이핑크는 내년 15주년을 기념해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라도는 현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룹 트와이스 'TT', 청하 '벌써 12시', 에이핑크 '1도 없어' 등 수많은 K-팝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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