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8일 “기초의원·광역의원·기초단체장·광역단체장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를 반영하는 상향식 공천 제도를 실험한다”며 “실험의 성공을 위해선 공천·경선 과정이 투명해야 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선출된 후보가 가장 강한 후보”라며 “그동안 일부 실력자나 국회의원이 좌지우지하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완전히 당원에게 돌려주는 공천혁명·선거혁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공천권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경선제 도입이 17대 국회때 처음 도입됐다”며 “이제 지방선거도 2002년 노 전 대통령의 공천혁명·선거혁명 못지않게 우리도 그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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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 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승리를 위한 방정식의 마련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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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실험이 성공해 ‘이렇게 했더니 승리하더라’는 방정식이 만들어지면 4년 뒤에도 개선하고 이어가면서 전통이 될 것”이라며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이 지방선거 승리의 첫 돌을 놓는다는 생각을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권리당원 경선이 정착되면 신인과 기존 인사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민주당으로 모여들 것”이라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지키지 못한 약속은 다시 다듬고 새 시대에 맞는 공약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청에 만족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가 돼야 한다”며 “정책 기획·홍보·경선 모든 과정이 국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결국 판단과 선택은 국민이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2025~2026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내란 극복·청산과 헌정질서·민주주의 회복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는 이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과제”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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