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용·서민금융 우수기관상 선정…자영업자 컨설팅 '국민·광주' 선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본원에서 지난 1년간 포용·상생금융에 공헌한 금융회사·업무유공자(기관 6개, 개인 10명) 포상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본원에서 지난 1년간 포용·상생금융에 공헌한 금융회사·업무유공자(기관 6개, 개인 10명) 포상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우선 기관에서는 우리은행·BNK경남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에, NH농협은행·BNK경남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KB국민은행·광주은행이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에서 각각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서민금융 지원은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및 가계대출 채무조정 지원, 서민금융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금융사를 선정했다. 중소기업 지원의 경우 원활한 중소기업 대출 공급 및 자영업자 채무조정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한 곳이 선정됐다. 경영컨설팅 지원에서는 경영컨설팅 센터 확대, 맞춤형 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 및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 곳이 선정됐다.

아울러 금감원은 개인부문에서도 유공자 포상을 했는데, △서민·중소기업 지원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상생금융 지원 등 업무를 적극 수행한 10명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시상식과 함께 우리·기업·신한 등 대표 은행들은 상생금융 우수사례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그간 은행권이 포용과 상생금융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보듬고자 노력해왔다"며 "올해에도 새희망홀씨 등을 통해 취약차주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및 채무조정 등을 통해 연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적극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이 포용금융을 비용 측면의 과제로 인식하기보다는 은행의 지속 가능 성장의 일환이며,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도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은행별로 보다 중장기적 방향성을 가지고 포용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은행권의 신용평가체계가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 등 다양한 계층을 충분히 아우르지 못하고, 중·저신용자 대출금리 단층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며 "신용평가모형 정교화, 대안신용평가 활성화 등을 통해 신용평가체계를 고도화하는 등의 노력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금융권 내 포용·상생문화 정착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금융권과 더욱 소통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내년부터 은행별 포용금융 이행체계·현황 등을 종합평가 하는 '은행권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도입을 추진해 은행권 내 포용금융이 경영문화로 정착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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