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수 부족으로 무산...재추진할 것”
지난 5일 ‘1인 1표제’ 당 중앙위서 부결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9일 “보궐선거 직후 전 당원의 뜻을 다시 물어 ‘1인1표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제’가 투표수 부족으로 무산됐지만,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계기로 다시 공론화의 장이 열렸다”며 “저는 당대표 공약인 ‘1인1표제’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당무위원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과 세부 당규가 통과됐다”며 “이번 공천룰의 핵심은 공천권을 권리당원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9./사진=연합뉴스

이어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이는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최근 전당대회 때 공약했던 ‘1인1표제’를 추진했지만, 지난 5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다.

한편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에는 총 5명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후보 중 친청계인 문정복·이성윤 의원이 선출된다면 1인1표제 추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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