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몇 주간 결장한다.
PSG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에 대한 메디컬 리포트를 공개했다. 구단은 이강인에 대해 "플라멩구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몇 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는 왼손 골절로 3~4주 후 상태를 지켜봐야 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근육 피로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 |
 |
|
| ▲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한 이강인. 하지만 이강인은 플라멩구와 결승전에서 당한 후밧으로 몇 주간 결장하게 됐다. /사진=이강인 SNS |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상대 선수와 부딪힌 후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전반 34분 교체돼 물러났다.
PSG는 이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2-1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시상식에서 부상 교체됐던 이강인도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의 허벅지 부상은 의외로 심각해 몇 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골 2도움, 슈퍼컵 1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도움으로 5개의 공격 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지만 출전한 경기에서 대부분 호평을 이끌어내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강인의 부상 결장은 안타깝지만 그나마 PSG가 연말 휴식기를 갖는다는 점은 다행이다. PSG는 21일 벙디 FF(5부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을 치르고 나면 약 2주간 경기가 없다. 리그1이 짧은 겨울철 휴식기에 돌입해 PSG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5일 열리는 파리FC전이다.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어 몇 추간 못 뛰어도 결장 경기 수는 평소에 비해 적어진다. 이강인이 언제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