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2025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2025')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7관왕에 올랐다.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2025'에는 1만 8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총 29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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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지드래곤(왼쪽)이 7관왕에 올랐다. 제니는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사진='MMA2025' 제공 |
지드래곤은 주요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을 휩쓸었다. 이어 ‘TOP10’, ‘밀리언스 TOP10’, ‘베스트 솔로 남자’, ‘베스트 송라이터’까지 총 7관왕에 올랐다. 지드래곤이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3집 ‘위버맨쉬(Übermensch)’는 발매 4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록으로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은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최다 감상자 수를 달성한 곡이었다.
지드래곤은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올 한 해는 뜻 깊은 한 해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앨범명을 '위버맨쉬’로 지었지만, 뜻은 사실 개인적으로 주문 같은 것이었다. 앞으로도 저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시는 모든 세상 만물 ‘브이아이피(팬덤명)’ 팬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니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로 주요상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루비’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차트에 진입해 현재까지 10개월째 차트인을 이어가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 중이다.
올해의 신인상은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와 걸그룹 하츠투하츠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솔로'는 가수 로제가, '베스트 그룹'은 그룹 아이브와 보이넥스트도어가 수상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가수 10CM와 올데이프로젝트가 '베스트 뮤직스타일'을,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는 그룹 에스파가, '베스트 퍼포먼스'는 그룹 아일릿과 라이즈가 받았다. 그룹 키키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트랙제로 초이스' 부문 수상자로는 가수 한로로가 호명됐다.
배우, 예능인, 유튜버, 스포츠 스타 등 각 분야 셀럽들로 이뤄진 시상자 라인업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시상대에 올라 올 한 해 K팝을 빛낸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며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주요상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베스트송’을 시상한 가수 윤종신은 “수상자 명단에는 빠져서 아쉽지만 오늘은 시상자로 멋진 상 발표하겠다”며 “12월이 되면 마음이 굉장히 벅차 오른다. 올 한 해 다들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1년간 달려온 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차트는 물론 가요계에 정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아티스트”라는 소개로 주인공인 지드래곤을 밝혔다.
또한, 배우 박은빈은 주요상 ‘올해의 레코드’ 시상을 맡아서 “오늘 멜론뮤직어워드를 돕는 스태프 분들이 무려 천여 명이라고 한다. 이 분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서 만든 무대처럼 음악 그 이상의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에게 드리는 상”이라는 소개와 함께 수상자로 제니를 발표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MMA2025'는 멜론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아티스트의 성과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오랜 시간 멜론을 아껴주신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드리고자 힘썼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K팝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열망하는 K팝 대표 축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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