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대형화 하는 화재로 인명피해도 대형화하면서 유독가스를 피할 수 있는 생명구조 마스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의 대부분 인명피해는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때문이다. 소방 관련 전문가들은 유독가스에 5분 이상 노출되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유독가스만 피할 수 있다면 화재 대응 및 생명구조의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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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세이빙스토리 |
이 두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생명구조 마스크다. 소방 관계자들은 생명구조 마스크는 지금으로서는 가장 확실한 화재 대응 용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소방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재 발생 시 15분 이상의 골든타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생명구조 마스크가 전국에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해 대형 화재 등에 그대로 취약하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제주도는 세이빙스토리라는 방연 제품 전문업체가 만든 생명구조 마스크를 최근 제주도 시내버스에 비치하기로 했다”며 “화재 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해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혁신 제품이 확산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세이빙스토리가 만든 생명구조 마스크는 마스크에 산소발생장치를 부착시켜 화재 등의 재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내부의 산소발생장치 커버만 제거하면 산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 가능해 유독가스에 노출되지 않고 숨을 쉴 수 있어 인명 피해를 줄 일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마스크가 5중 필터로 돼 있어서 외부 유독가스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 올 수 없도록 차단하는 방연 효과도 뛰어나다.
세이빙스토리 관계자는 “일산화탄소와 수용성 유해가스인 HCN, HCI 및 SO2 등 화재와 유사한 유독가스 환경에서 자체 시험을 해 본 결과 15분 이상 아무 이상 없이 견딜 수 있었다”며 실제 실험 과정과 내용을 홈페이지에 영상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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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세이빙스토리 |
이 관계자는 또 “특히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과호흡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감안해 실제 30분 간 산소가 발생될 수 있도록 개발돼 유독가스 때문에 생명이 위협받는 경우는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빙스토리의 산소발생 기술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이 기술은 2022년과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사람이 호흡할 때 날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습기가 있는데 특허로 개발한 물질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산소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재난안전 연구개발 혁신제품 심사를 통과한 제품으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 및 소방청의 소바제품 신제품 인정등을 받은 바 있어 기능 뿐 아니라 재난 대비에 꼭 필요한 용품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올해 대형 산불로 큰 고통을 받는 의성군민들에게 세이빙스토리가 만든 생명구조 마스크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선행에 대해 소방업계 관계자들은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직접 재난 예방에 솔선수범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소방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10년 간 화재 발생으로 총 31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중 60% 이상이 유독가스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유독가스에 5분 이상 노출되면 치명적인데 대부분 화재 대응은 5분을 넘기고 있어 초기 15분 이상의 골든타임 확보는 인명구조 및 화재 초기 대응에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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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세이빙스토리 |
재난 방제업계에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15분의 골든타임은 가정, 버스, 자동차 등 모든 곳이 다 중요하지만,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즉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 공연장과 숙박업소 및 대형 건물 등은 골든타임 15분을 위한 생명구조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제화를 통해 골든타임 15분을 위한 생명구조 마스크 강제 비치를 추진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장점과 특수성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들은 앞으로 생명구조 마스크가 의미있는 선물, 재난 대응 및 생명구조 등의 1석3조의 의미가 있는 만큼 집들이 설문이나 기업 판촉용 제품, 행사 기념품 등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중 이용시설을 찾는 이용자들은 안전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생명구조 마스크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이용하는 소비의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세이빙스토리의 국내외 유통 담당인 손희진 제주 총판 대표는 “최근 제주의 시내버스에 설치된 생명구조 마스크로 관련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제주도민들 사이에 이제 안전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만큼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으로 생명구조 마스크는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제품 구입 등의 문의는 생명구조 마스크의 카카오톡 ‘세이빙스토리 제주’로 하면 된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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