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오는 26일부터 2월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구매 시점 빠를수록 혜택 확대…실속형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도 강화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가 오는 26일부터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시작한다.

   
▲ 이마트 2026 설 사전예약 이미지./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2월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사전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고물가로 명절 선물 준비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사전예약 시작 시점을 직전 설 보다 약 5일 앞당기고 혜택 규모도 늘렸다.

대형마트가 예년보다 빠르게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 것은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사전예약 비중은 매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이마트 선물세트 매출 중 2022년 설 사전예약 비중은 44.8% 수준이었지만 2025년 설에는 53.7%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는 72.6%까지 치솟았다. 

   
▲ 롯데마트 2026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대표 이미지./사진=롯데마트 제공


‘얼리버드’가 선물세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마트는 사전예약 기간을 늘리고 혜택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올해 사전예약 기간을 지난 설 대비 9일가량 늘렸으며, 지난 설에는 기간별/금액대별 최대 120만 원이었던 상품권 증정 혜택을 최대 750만 원까지 늘렸다. 카드 할인 및 무이자할부 혜택과 대량배송 고객 대상 ‘선물세트 배송안심 보상제도’도 운영한다.

롯데마트도 사전예약 시작을 직전 설 보다 약 5일 앞당기고, 구매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행사를 기획했다. 1차 사전예약 기간(12월26일~1월23일)에 가장 큰 메리트가 주어진다. 롯데마트·슈퍼는 행사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L.POINT) 회원 추가 할인,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속형 선물세트 구색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수조기 굴비 세트’를 비롯해 10만원 미만 신규 수산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만감류 세트 가격을 10~20% 낮췄다. 와인/양주 세트도 지난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롯데마트는 5만원 이하 ‘가성비’ 과일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20%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호주산 소고기 세트 물량도 약 20% 확대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1+1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풍성하고 기분 좋은 2026년 설을 위해 대규모 사전예약 혜택을 준비했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구성의 설 선물세트를 미리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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