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통일교 특검은 확정적이다. 즉시 추진하겠다. 방향도 분명하고 흔들릴 여지가 없다”며 “속도가 곧 정의다. 일부에서 이러다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하는데 책임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헛된 기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 출범 즉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고 정교유착 전모를 하루라도 빨리 들어내겠다“며 “의혹이 중대한데 시간을 끌면 진실은 흐려지고 증거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역은 허용하지 않는다“며 ”여야도, 지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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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특검 추진 관련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2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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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늘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입법부과 사법부가 각자 책임을 다할 때 헌법은 제자리를 찾고 민주공화국도 다시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수호는 입법부와 사법부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책무”라며 “어느 한쪽이라도 머뭇거리면 헌정질서는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부와 사법부의 역할은 명확하다. 국회는 제도를 만들 책임이 있다”며 “그래서 내란의 중대성에 걸맞게 집중 심리와 신속한 판단이 가능하도록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제기한 위헌 우려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제 사법부의 책임이 남았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려고 한 범죄를 헌법과 개정 법률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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